스파인 코렉터 사려고 알아보다가 매트 세트 구성이 있기에 주문했어요. 이곳저곳 알아보고 고민 많이했는데 마침 라이브 방송으로 2만원 할인 구성이 있어서 조금 덜 부담스럽게 구매한 것 같습니다. 두 제품 다 저렴한 편은 아니나 받아보니 정말 그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트) 1. 일단 매트는 안밀리기도 하지만 색상도 예쁘게 나왔어요. 집에 있는 기구 중 연한 핑크 색상이 있어서 매트도 맞추어 구매할까 고민 많이 하다가 세이지로 결정했는데 포근하고 세련된 색상이에요. 2. 필라테스 동작 중 사이드 킥을 할때도 충분한 너비로 아주 시원하게 넓네요. 푹신하고 뛰어도 쿵쿵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아요. 3. 스파인코렉터가 제 기준 꽤 무겁고 모서리 부분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매트 위에 놓으면 찍힘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눌리는 자국 조차도 생기지 않아요. 여기서 가장 놀랐어요. 4. 제 방에 놓을거라 냄새 나면 안돼서 뜯기전부터 눈이 펑펑 오는데도 창문 다 열고 공기 청정기까지 가동시켰는데 매트에서 우려했던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어요 :) (스파인코렉터) 1. 보자마자 기구가 너무 예뻐서 놀랐고, 마감이 꽤 정교해서 놀랐어요. 타사 스파인 코렉터들은 받으면 원목이 갈라지거나 마감이 미흡한 부분들이 보여서 걱정했었거든요. 무거운 만큼 견고하고, 좋은 나무를 쓰셨을거라 생각합니다. 2. 외국 브랜드만 사용해 온 터라 차이점을 설명 드리자면, 험프 부분이 보통 쓰던 것보다 약간 딱딱했어요. 그래서 보기에 높이는 더 높은 것 같지 않은데 자연스러운 쿠셔닝의 부재로 시저 등의 다리 운동을 할 때 골반이 더 높게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등이 조금 배기는 기분도 들었구요. 그렇지만 다리 운동을 제외한 푸시업, 티저, 사이드 스트레치 등의 동작을 할때엔 험프가 안정적으로 상체를 잡아주어 운동이 수월 했습니다. 3. 건형 스파인 코렉터의 최대 강점은 스파인 코렉터 윗부분이 바렐로 분리 된다는 점이었는데, 정말 혁신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신장이 크신 분들이 스파인 코렉터를 사용하고, 바렐은 초보자 혹은 신장이 비교적 작은 분들이 쓰는데, 나중에 어머니 운동 시켜 드릴때는 분리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렐 분리는 아주 쉽게 되는데 끼워 넣으면 스파인 코렉터를 보관할 때 기울여 세워 놓아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끼워져 있어요. 4. 다른 곳은 폴을 추가금 받고 판매도 하는데 건형은 중간에 끼워져 있고 분리도 가능해서 정말 좋았어요. 폴은 집에 있는 바렐에서 운동할 때나 스트레칭 할 때도 요모조모 잘 쓰일 것 같아요. 5. 은근 중요한 부분인데, 시중에 판매하는 대부분의 스파인 코렉터들이 핸들을 중앙에 달지 않거나, 아예 안달거나, 구멍을 뚫어 놓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운동을 할때 핸들을 잡고 하거나, 기구에 앉을때도 핸들을 잡고 누워야 하는 등 중앙에 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데 건형 기구엔 딱 중앙에 단단히 자리잡아 있어 사실 이것도 구매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 였어요. 좋은 상품 감사합니다 :)